좋은 커피, 위대한 커피 - 아메리카노 / 라떼 편

 

안녕하세요! 좋은 피자, 위대한 피자 후속작인 좋은 커피, 위대한 커피가 드디어 오픈했어요. 

사실 피자 때는 거의 암호 해독 수준으로 주문 내용이 까다로웠던 기억이 있어서 조금 걱정을 했는데 

그때만큼 복잡하진 않더라고요. (손님들 사족은 그대로입니다.)

 

워낙 비슷하다는 말이 많아서, 카페 일하는 주변인한테 물어봤더니 이거 게임한 경력 이력서에 적어서 지원해 보라고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정도로 나름 비슷한가 봅니다. 

 

 

처음 접속하면 영어로 이야기하는데 언어 설정란에서 한국어로 바꾸어주면 됩니다. 

 

 

피자 때처럼 커피만 방송하는 커피 광신도 채널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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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메리카노 

 

에스프레소 먼저 따르고 그다음에 물을 넣어줘야 합니다. 

반대로 하면 완전 맹탕이 돼요. 

 

번외로 아래는 아아메나 아메리카노로 헷갈리기 쉬운 지문이에요.

 

 

전 이게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돌려 말하는 건 줄 알았는데 진짜 얼음물을 달라는 뜻이었어요. 

 

 

정성스럽게 아아메 내려줬더니 저주하면서 감.......

 

얼음물 달라고 하거나, 샷을 추가로 따로 달라고 할 때 그냥 그 지문 그대로 수행해줘야 합니다. 

좋피위피 때처럼 스스로 해석해서 다르게 내어 주면 돈 다 뱉어내야 해요. 

 

 

이거 진짜 물 줘야 합니다. 얼음 동동 띄워주면 자지러짐. 

 

나라마다 카페가 수행하는 역할들이 다를 수 있으니 존중해보고 싶은데 (포르투갈 같은 경우는 카페가 뭐랄까 편의점 같은 곳이었어서)

코리안 카페를 생각하면 존중이 잘 되지 않는군요. 편의점을 가.... 

 

 

초반에는 잘 몰라서 욕 제법 먹음 

 

뜨거운 물 달라고 할 때도 정말 순수하게 뜨거운 물 주면 됩니다. 하....

 

2) 라떼

 

 

따뜻한 라떼도 저 플라스틱 컵에 담아준다고 해서 엎지는 않더라고요. 맛만 좋으면 그만이긴 하니.... 

 

마찬가지입니다. 커피 > 스팀 된 우유 순으로 넣어줘야 해요. 

 

그리고 우유 스팀 안 하고 넣으면?

 

 

개 끔찍한 맹탕 우유탕이 됩니다. 

 

우유 스팀 넣는 거 은근 잘 깜빡깜빡하게 되더라고요. 내가 여태 배웠던 것은 전혀 상관이 없고, 완전한 허접 아르바이트생이라는 자세로 임해야 실수를 하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손님 만족도에 제작 시간도 반영되다 보니 더 긴장하게 돼요. 

 

긴장을 하고 나면 그래도 실수를 덜하게 됩니다. 

 

 

라테아트는 크기 2번에 모양 2번이 가장 편했는데 (1번은..... )

나중에 되니 그냥 모양 3번으로 아무렇게나 그리게 되더라고요. 

 

 

이따구로 그려도 완벽한 아트로 인정해 줍니다. 괜찮습니다. 

 

또 우유 스팀하면서 중간중간 뒤에 작업 중인 개체 이동이 가능하니 잘만 조작하면 일머리 아주 좋은 천재 아르바이트생이 될 수 있겠더라고요. 

 

우유 스팀은 다음과 같은데요 

 

저 가스 모양일 때는 온도가 느리게 올라가고, 섞을 때는 온도가 확 올라가니 과하게 뜨거워지지 않도록 잘 조절하며 섞어주면 됩니다. 

스팀 넣은 만큼만 섞기 게이지가 올라가니 스팀 넉넉히 넣어주고 섞어주면 될 거 같아요. (스팀 맞겠죠?)

 

좋피위피가 떡상했던 이유로는 개인적인 생각으로 쓸데없이 현실적인.... 손님들의 멘트와 과정 때문이었다고 생각하는데 이것도 너무 현실적이라는 느낌이 들어서 차라리 손님들 멘트가 덜 꼬여서 다행이라는 생각까지 들더라고요. 

 

아니 멘트까지 꼬였으면 난이도 정말 어지러웠을지도... 

 

 

 

카페 일하는 주변인한테 보여주려고 찍었던 영상이에요 ㅋㅋㅋㅋㅋ 

라테 만드는 방법입니다